#6. 추천서 내용은 내가 정한다. 추천자는 당연히, 추천내용도 내가 리드하자.


SOP보다도 추천서가 더 중요하다. 심사위원 입장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하다.


그 이유는 첫째, SOP는 본인이 작성하는것이라 신뢰성이 낮다. SOP는 자신에 대해 자랑하는것이기 때문에 모든 지원가 다 자기 실력 이상을 자랑하며 몸값을 뿔릴것이 뻔하다.

둘째, 지원자들은 경력이 없는 학생 밖에 안되돠보니, 사실상 본인이 박사를 성공할지/실패할지 잘 모르고, SOP에는 더구나 설득이 잘 안된다.


반면에 추천서를 작성하신 (미국) 교수님은 어떠신가?

첫째 신뢰성에 대해서는, 극히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작성하신다. 별로 관계가 좋지 않은 교수님에게 용기내서 추천서를 부탁한 학생들이, 그 추천서가 자기의 최고의 약점이 될 수 있다는것을 모르고 큰 뒷통수를 맞을 수 도 있다. 그 이유는 (미국) 교수님은 추천서 부탁하시면 좋던 나쁘던 그냥 오케이 해주시기 때문이다.


둘째 설득력에 대해서는, 교수님은 수년간 성공한 박사들도 보고, 실패한 박사들도 보았기 때문에 어떤 놈들이 잘할지 감이 있으시다. 그리고 다른 교수님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추천서를 설득하실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쓰는 추천서는 구체적이지 않고 학생 위주이지만 (예: “OO는 똑똑하고 매일 열심히 일한다”), 교수님이 쓰시는 추천서는 표현들이 구체적이고 교수님 입장이시다 (예: “OO 뽑으면 보통 박사3명의 어치 값을 뽑아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추천서가 SOP보다 더 중요하다. SOP는 몇십, 몇백시간 투자하면서, 추천서는 랜덤하게 낭비하지 말자. 추천서도 내가 주도 할 수 있으며, 주도한 만큼 입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 때 쯤 예리하신분들이 하시는 질문: “추천서는 내가 쓰는것이 아닌데 어떻게 내가 주도한다는거야?” 의도적으로 추천서의 대한 randomness를 아래 방식대로 최대한 줄여볼 수 있다.




1. 나를 빛낼 추천자 고르기 (만들기)


교수님이 추천서를 써주시겠다고 동의하는게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교수님이 나를 저평가 하신다면 추천서도 평균이하 내용일것이고, 이 추천서를 아예 제출하지 않은것보다 못하다. 그렇다면 교수님이 나에 대한 좋은 추천서를 써주시겠다고 확인하는것은 우리 의무이다.


미국은 고등학교 때부터 선생님 추천서 요구하는 지원 시스템이여서, 미국학생들은 이런것을 정말 쉽게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그들의 비결은 교수님에게 직설적으로 묻는것이다

“can you write me a strong letter of recommendation?”

교수님 답변이 “Of course, I would be happy to” 이면 쉽게 해결된것이고, 답변이

“I am afraid I can’t write you a strong letter” 이거나 “I think it would be best if you asked another professor” 등으로 애매하게 추천 부담을 피하신다면, 바로 두번 생각하지 말고 다른 교수님을 찾는것이다. 여기서 교수님과 대화를 더해나간다고 교수님이 몇달 혹은 몇년동안 고정된 평가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어느 지도 교수님의 추천 거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안다. 하지만 지원과정에서는 냉정하고 계산적으로 접근해야지, 불확신한점 믿고 갔다 나중에 이유 모르게 리젝 받을 수 있다.


한인 지도 교수님에게 요청하시는분은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다 “내 교수님은 내 추천서 내가 직접 작성해오고, 교수님은 서명만 하는것이니 상관없지 않나?” 그렇지 않다. MIT 추천서 submit link에는 교수님 추천서 외에 추천 학생을 수치적으로 랭킹해야 하는 항목이 따로 있다 {top <1%, 1%, 2%, 5%, 10%}. 이 수치는 교수님이 제출하면서 직접 평가하시는것이기 때문에 내가 추천서를 작성하더라도 교수님의 강한 추천이 되기 어렵다.



2. 내가 지원할 랩실과 추천자가 연결고리가 있는지 알아보기


미국 탑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매년 서로 서로 주고 받는다. Berkeley의 Sergey Levine 교수님 학부생이 Stanford의 Chelsea Finn 교수님 랩실 박사생으로 가고, 반대로도 주고 받는다.

즉, 탑 교수님들끼리 과제를 같이 진행하셨고, 지도 스타일도 비슷하고, 시스템에 서로서로 익숙하니 elite 사이에는 elite만 서로 주고 받는 제도이다.


이런 제도에 우리 한인 유학생들 끼고 들어가려면 지도 교수님의 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적으로 연구 영향이 있으신 한인 지도 교수님이시면, 미국에 같이 과제를 하시거나 친하게 지내시는 다른 교수님들이 있으실것이다. 석박사 입시에 교수님 추천서가 워낙 큰 비중을 차지하니, 우리가 이것을 파악해서 최대한 활용하는게 우리 입학 성공률을 높이는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예 지도교수님에게 추천서 외에도, 별도로 지원할 교수님에게 교수님께서 직접 메일드려서 우리를 소개해줄 수 도 있다.



3. 추천자가 나에 대해 뭘 쓸지 (좋은) 기억들을 되살리자


교수님은 바쁘시고 지도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러니 지도교수님 입장에서 우리는 까먹으시기 정말 쉬운 존재다. 그래도 우리는 (좋은) 추천서가 필요하니 지도교수님의 나의 대한 좋은 기억들을 되살리는것도 나의 의무다.


추천서 요청드릴 때 많은 학생들이 그냥 CV하고 SOP초안만 드리는 큰 실수를 한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무관련한 정보라 아마 둘다 자세히 안 보실것이다. 교수님이 나에 대해 써야할 구체적인 스토리를 작성하려면 교수님과 나의 맞춤형 내용물이 있어야한다. 뿐만 아니라, 내가 지도 교수님에게 어떤 장점들을 강조해달라고 어필도 내가 이끌 수 있다. 어떻게?

한인 교수님이시면 내가 추천서 초안을 드리던지, 미국 교수님이시면 나와 교수님이 같이 일한 연구를 요약하면서 나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써달라고 적으면 된다. 추천서 요청 예시 파일을 밑에 사진과 파일로 첨부했으니 미국 교수님에게 요청드릴 때 활용하자.



추천서_요청서류
.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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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 템플렛 및 작성법


우리가 직접 교수님 추천서를 작성해야한다면 최대한 형식적으로 작성해야하므로 학교 letterhead 담긴 파일을 학교 인사팀에서 받아 작성하고, 추천서 끝단에 교수님 전자 서명은 필수이다. 미국 대학원 심사위원들은 워낙 한국 지원자들의 추천서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간단한 백지에 서명도 없는 추천서를 제출하면 큰 실수이다. 그럼 아래 구체적인 예시를 살펴보자.


추천서 길이는 2장이 좋고 최대한 구체적인 예시들 기반으로 나의 연구능력을 어필해야한다.


추천서는 나의 SOP랑 writing style이 다르면 좋으니 에디터나 다른 문법교정 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것이 유익할 수 있으니 밑에 References 참고 추천하다.


미국원어민 제니 에디터 링크를 참고해볼만 하다. 제니 에디터는 합격 후기 경력도 쌓였고 가격도 친절한 편이다. 추천서 예시 템플렛은 text 파일로 아래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에디터에게 받은 파일이다.


추천서_템플렛_1
.txt
Download TXT • 4KB
추천서_템플렛_2
.txt
Download TXT • 3KB


이번 블로그롤 마무리하자면, 교수님이던 내가 직접 추천서를 작성하던, 일찍 하는것이 좋다. 추천서 작성 시간은 2-4주 정도 잡는다 해도, 우리가 추천서 작성할 교수님 3분을 정하는것은 지원 마감 6개월 전 미리 정해놓는게 좋다. 그래야 교수님에게 미리 유학 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자연스럽게 피드백 받을 수 도 있고, 여러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무리 도움이 안된다 해도, 추천자를 지원 마감 1달 전 급하게 찾고 무례하게 요청드리는것은 정말 정말 내 지원서를 망치는것이다. 미국 top 10 공대 입시 성공하려면 추천서가 50% 이상은 내 지원서의 영향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제발 신중하게 추천자를 선택하고 추천서에 대한 randomness를 줄이고 우리가 추천 내용을 이끌자.



References:


[1] 추천서 관련 추가 블로그 https://yoursopcoach.tistory.com/25?category=628149

[2] 추천서 도울 수 있는 원어민 제니 에디터: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jennifer1007&categoryNo=62&currentPage=1&listStyle=style1